이 작품에서 워너는 현재 자신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도시, 서울을 가로지르는 상징적인 명소, 한강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한강을 따라 펼쳐진 산책로와 공원, 그리고 그 안에 흐르는 여유로운 분위기는 이 작품을 구상하는 데 있어 충분한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워너는 한강 주변에서 마주하는 일상의 느긋한 리듬,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 쉬고, 어울리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풍경에 주목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러한 도시 속 여유와 연결의 순간을 담아낸 회화적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유머 감각을 살려, 작품의 제목에는 ‘hanging out’(어울리다, 시간을 보내다)라는 표현을 활용한 언어유희적 요소도 더했습니다. 이는 작품이 가진 편안하고 여유로운 정서를 더욱 경쾌하게 전달하며, 진중함과 위트를 동시에 품는 워너의 미학적 균형을 잘 보여줍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도시 서울 속에서, 이 작품은 흐르는 강가의 한순간을 담은 조용한 쉼표와도 같은 존재로 남습니다.
‘HANGANG OUT’ 지클리 프린트 (Giclée Print on Hahnemühle_Daguerre Canvas 400g) 67 x 58 cm (프레임 포함) 프레임: 애쉬 - 전면 0.6cm / 측면 4.5cm 배접: 캔버스 왁구 스기목 포장: 전용 박스 포장 포함
